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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 (Alli - '알리'인 줄 알았더니 '알라이'다.)는 어떻냐는 질문을 받아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놀랍게도 알라이는 제니칼(Xenical)과 같은 성분을 지닌 다이어트 보조제란다. 제니칼은 몇년전 한국에서도 엄청난 선풍과 동시에 구설수에 올랐던 다이어트 보조제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로 하는 약품이다. 알라이는 제니칼의 약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 건강보조식품점이나 약국같은 곳에서 디자인이 산뜻해 눈에 띄곤 했으나, 그냥 천연성분을 기초로 한 보조제려니 짐작을 했었는 데, 2주전쯤 미국 코스코에서 판매가 시작된 걸 보고 인기가 있는 제품이구나 생각이 들긴 했다.


알라이, 제니칼 모두 Orlistat라는 성분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성분의 주요 역활은 몸의 지방의 흡수를 막는 것이다. 제니칼은 120mg의 Orlistat로 알라이는 반인 60mg으로 구성되어 있다. 120mg의 하루 3회 섭취를 기본으로 한 실험결과에서 하루지방섭취량 중 30%를 60mg의 섭취로는 25%의 지방 섭취를 막는 결과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섭취량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섭취된 Orlistat의 소량은 몸으로 흡수되지만, 대부분의 양은 대변으로 배설된다.


Orlistat의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심하다. 1년의 기간에 실시된 임상결과에서 35.5% and 54.8%의 사람이 5%의 체중감소를 보였고, 16.4% and 24.8%는 10%의 체중감소를 보였다고 한다. Orlistat의 섭취를 중단한 많은 수의 사람들의 감소되었던 체중의 최고 35%까지 다시 찌는 요요현상도 보였다. 알라이에 관한 기사에선 알라이를 섭취함으로써 섭취없이 감량하는 체중의 50%를 더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 즉, 10kg를 감량할 수 있었던 사람이 알라이를 복용함으로써 15kg를 감량하게 된다는 것.


부작용도 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위장관련계통으로 처음 복용을 시작하면 많이 나타나다,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부작용...지저분하다. Orlistat의 작용이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인데, 이 흡수가 안된 지방의 배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부작용의 하나이다. 즉 기름똥, 기름방귀를 싼다는 것. ..복용경험자들은 진한 색의 하의를 입을 것과 여벌의 옷을 가지고 다닐 것을 충고한다. 또 저지방의 식사를 하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는 분이 제니칼 (Xenical)을 복용했었는 데, 이 부작용을 불편해하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 분이 당시 꽤 살이 빠진 걸 본 것 같기도 하고......(노화로 기억력 감퇴현상이...) 연락해서 효과를 물어봐야겠다.


알라이(Alli)는 세계적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의 제품으로, 가격은 시작프로그램, 한 달 복용분 $60로 일기같은 작은 소책자와 하루분을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코드로 웹사이트의 나의 알라이 플랜 (myalliplan)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선 본인의 현 체중, 목표체중등을 입력하고 다이어트 일기를 적을 수 있고, 기타 다이어트 정보등을 볼 수 있다. (물론 다 영어다). 리필은 40일분 분량으로 $75라고 한다. (인터넷은 좀 더 싸다.)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파는 것 같은 데, 내가 본 사이트에선 129,000원이라고 한다. 약국에서도 판다고 하는 데 가격이 얼마나 하는 지는 모르겠다. 비싸겠지 아마? 정식으로 한국에서도 판매가 되면 싸지지 않을 까 싶다.

기름똥, 기름방귀(복용자들 말로는 냄새도 심하단다)의 고통, 체중감량의 효과, 경제적 부담등을 비교해 선택해야 하겠다.



(참고기사 http://www.myalli.com/, http://www.cbsnews.com/stories/2007/06/13/health/webmd/main2925606.shtml)

Posted by 초코 크로와상